국보가든 삼성본점은 한 점에 한 점씩 집어 올렸다.
비가 그친 뒤 공기가 조금 선선해진 금요일 저녁, 삼성동에서 서류를 전달할 일이 있어 들렀다가 예전 직장 동료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서로 근처에 있다는 것을 늦게 알아 급하게 약속을 잡았고, 메뉴는 둘 다 든든하게 먹고 싶어 갈비로 정했습니다. 찾아간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로 608 우창빌딩 1-2층의 국보가든 삼성본점입니다. 저는 먼저 삼성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건물명까지 확인했고 동료에게도 우창빌딩을 기준으로 오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예전 회사 이야기는 의외로 짧게 끝났고 요즘 배우는 취미와 휴가 계획으로 화제가 금세 넘어갔습니다. 점심을 평소보다 늦게 먹은 날이라 처음부터 서두르지 않았고, 갈비와 밥을 번갈아 먹으며 배가 차는 정도를 살폈습니다. 밖으로 나올 때는 비 냄새가 아직 남아 있어 오래 실내에 머물기보다 주변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식사 하나를 중심에 두고 저녁의 나머지는 그때 결정하니 갑작스럽게 잡은 약속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1. 우창빌딩 글자에서 발을 멈췄습니다 국보가든 삼성본점을 찾아갈 때는 삼성로 608과 우창빌딩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함께 기억했습니다. 큰길을 따라 목적지 부근까지 이동한 뒤 건물 번호만 찾기보다 건물명을 같이 확인하니 약속 장소를 맞추기가 한결 단순했습니다. 동료는 저와 반대 방향에서 오고 있어 메시지로 우창빌딩이라는 이름을 한 번 더 보냈습니다. 잠시 후 건물 앞에서 서로를 발견했는데 둘 다 동시에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보여 웃음이 났습니다. 입력된 주소상 1-2층이므로 처음 방문한다면 층 정보까지 함께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동은 일정 때문에 각자 다른 곳에서 이동해 만나는 일이 많은 지역이라 상호와 삼성로 608, 우창빌딩을 같이 공유하면 합류 지점을 설명하기 수월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계획이라면 실제 주차 가능 여부와 이용 조건은 출발 전에 별도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희는 저녁 이후 걷는 일정까지 고려해...